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은 견고한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2022년과 2023년 초 경기 침체 속에서 그 모멘텀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용과 실업은 안정적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빈 일자리율은 대부분 국가에서 일부 완화 징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2023년 5월기준, OECD 평균 실업률은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4.8% (계절조정치) 까지 감소하였다.
2023년 5월 기준, 한국의 실업률은 2.5% (계절조정치), 고용률 (15~64세)은 69.3% (계절조정치, 전년 동기대비 0.7%p 증가)로 방역조치 완화 이후 빠른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증가는 특히 상용근로자와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가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출감소와 인플레이션 지속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 대한 노동수요 증가에 힘입어 당분간 한국의 노동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말부터 노동시장 인력부족이 심화됨어 따라 한국은 인력 부족이 심각한 주요 업종 (예: 제조업, 운송업,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점업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 각 지원대상 산업별로 ‘특별 고용지원 팀’을 꾸리고 핵심 기술 중심 훈련 프로그램 활성화, 일자리 매칭,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실업급여 등의 현금 지원과 직접일자리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복지 및 실업급여 수급자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과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